1. 테슬라 모델2 출시임박
반값 테슬러로 불리는 일명 보급형 모델3에 프로토 타입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포착되었는데, 트위터에서는 지난 10월 25일 오전 8시 벨기에에서 실려가는 위장막 차량을 촬영하였는데요. 전체적인 외형은 누가 봐도 테슬라이긴 한데 모델 쓰리와는 꽤 많은 차이점들이 곳곳에 보이고 있습니다. 이 위장막 차량이 포착된 것은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왜 반값 테슬라로 수정하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차량의 시작점을 알기 위해선 2019년 9월 테슬라 배터리 데이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당시 일론 머스크는 배터리 종류에 따른 테슬라 차량 라인업을 설명하는 자료에서 철 베이스, 즉 LFP 배터리 라인업의 두 종류의 차량을 선보였습니다.
여기서 LEP 배터리라고 함은 리튬인산철 (Li- FePO4)라고 하는데 이 배터리의 특성은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반복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전기를 담을 수 있는 에너지 용기로 리튬 계열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고 리튬 계열 배터리는 리튬 이온, 리튬 인산철, 리튬 폴리머 세 종류가 있으며 이를 통칭하여 리튬 2차전지라고 합니다. LEP배터리는 다른 리튬이온전지 등과 비교시 발열성이 없어, 가연성 또는 폭발 등을 일으키지 않음으로써 안전성이 탁월합니다. 또한 직류 측 입력 변동이 작아서 PCS 설계가 용이하고 ESS 절연전압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있으며 온도특성이 매우 좋아 자체 발열이 거의 없어서 주위 온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데 장점으로 두고있습니다.
이렇듯 LEP배터리 라인업의 두 종류의 차량을 선보인 중에 하나는 지금의 테슬라 모델3 후륜 구동 LFP 모델을 의미하고 바로 옆 베일에 사인한 차량을 2만 5000달러에 출시될 엔트리크 모델이 될 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모델3 보다 엔트리급 라인업인이 모델2 라고 많이들 불렀지만, 일론 머스크가 모델3가 원래 모델2가 됐어야 했는데 포드 때문에 모델 쓰리가 된 것이니 모델2라고 부르지 말라고 선을 그었고, 대신 보급형 테슬라로 불리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테슬라에서 이야기한 것은 일런 머스크의 몇 마디뿐이었지만 누군가 이걸 예상 스케치하고 상상을 듬뿍 넣은 렌더링들이 기하급수적으로 퍼지면서 올해 말에 출시될 거다! 아니다! 또는 내년에 출시될 거다? 라는 말들이 무성했는데요, 그리고 중국에서 만든다더라 차이나 오리지널로 중국 아레니스터에서 디자인까지 다 할 거라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말은 끝이 없었습니다.
2. 반값 테슬라
2021년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반값 테슬라에 대한 질문에 솔직히 언젠가는 만들겠지만, 지금은 만들고 있지 않다라고 이야기해서 반값 테슬라에 대하여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 한물간 어그로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다가 2022년 3분기 컨퍼러스쿨에서 일런 머스크는 죽어가던 기대감을 다시 활활 타오르게 만드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간단히 요약해 보면 "사이버 트럭과 세하이트럭 엔지니어링 개발이 완료되었다. 새로운 차량 개발팀이 모델3와 Y 플랫폼 비용의 절반 정도인 차세대 차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델 S, X, 3, Y, 사이버 트럭 샘마일을 개발하면서 배운 모든 것을 차세대(반값 테슬라) 플랫폼에 적용할 것이다. 보급형 테슬라의 목표는 지금껏 테슬라 전 라이너 판매량보다 더 많이 생산하는 것이다." 라고 이야기한바가 있습니다. 솔직히 그동안 일론 머스크의 현얼림에 많이 당하긴 했지만, 반값 테슬라에 대해서 이번만큼 매우 구체화되고 그럴싸한 이야기를 한 것은 처음으로보는데요, 다시 기대감이 불타 흘렀고 그 와중에 초반에 보여들었던 스파이 샷이 포착된 것입니다. 이 사진이 반값 테슬라(모델2)다는 것은 아무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다만 테슬라 차량임에는 논란의 여지 없이 분명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우리가 모델3와 뭐가 다른지 하나씩 꼬집어 보면 모델3의 페이스 리프드 버전인지 아니면 정말 새로운 차량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최대한 비슷한 각도의 모델3 차량을 찾아내서 비교해 보면,
우선 전면부터 보시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범퍼 라인입니다. 로고를 기준으로 수평으로 가다가 안개등 쪽으로 떨어지는 형태의 라인이 모델 쓰리 의 시그니처 라인인데 위장막 테슬라는 마치 포르쉐 파나메라가 연상되듯이 헤드라이트 중간 부분까지 일자로 두툼하게 쭉 이어집니다. 그리고 번호판이 있는 곳이 약간 음곽으로 들어갔다가 안개등 라인 밑으로 다시 라인 하나가 더 들어간 모델3에 비해 위장막은 평평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ㄱ역자 모형으로 좌우로 들어갔던 안개등의 라인은 위장막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고 오히려 안개등 위치와 비슷한 곳에 센서가 있어 가리지 않게 네모 모양으로 뚫어나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단 흡입구도 모델 쓰리보다 좀 더 커 보입니다. 위장막 차량이라도 안전을 위해서 턴 시그널, 즉 깜빡이 부분을 자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헤드램프를 보면 LED로 추정되는 부분이 라이트 하단과 상단에 있어 이 둘 중 하나는 깜빡이가 아닐까 추측되어집니다. 전면만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 측면인데요.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이 도어 핸들입니다. 모델3의 아이덴티인 히든도어 핸들이 사라지고 현대자동차는 넥소나 지구공에서 볼 수 있는 팝업도 핸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기존 모델3는 도어 핸들 기준으로 횡다 위쪽으로 한 줄 아래쪽으로 한 줄 그리고 도 하단에 수평적으로 한 줄로 총 세 가지 라인이 있는데, 위장막 차량은 도어 핸들 위로 헤드라이트부터 뒤팬다까지 강렬하게 지나가는 케이터 라인과 도어 하단의 뒤로 갈수록 상승하는 라인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뒤팬다 라인을 자세히 보시면, 모델3는 뾰족하게 각을 지어 떨어진 느낌이라면 위장막 촬영은 동글동글한 볼륨감이 돋보입니다. 사진상으로 명확하진 않지만 테슬라의 기존 두툼한 비필러도 잘 보이지 않고 씨 필러 역시 끝 부분에서 더 동그라게 떨어지면서 트렁크가 길게 뻗은 세단의 느낌이 더 강하게 듭니다.
테슬라에서 볼 수 없었던 파이브 스포크 휠도 신기해 보입니다. 이렇게 꼼꼼하게 비교해보니 글라스루프나 팬다에 있는 카메라 위치 트렁크 라인 외에는 기존 모델3 대비 대략 열 가지 이상이 달라 보이는데요. 만약 위장막 차량이 발견된 곳이 벨기에가 아닌 중국이었다면 더 확신이 실렸을 것 같기도 하고요. 일론 마스크는 모델3 출시하기 전에도 3만 5000달러에 출시하겠다고 이야기했지만,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과거가 있었기때문에, 반값 테슬라도 2만 5000달러에 출시된다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특히나 지금과 같은 환율이 지속된다면 국내 소비자들에겐 더더욱 기대값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사이버 트럭이나 세마이 트럭 출시 연계처럼 아주 질질 끌 가능성도 상당히 높고요. 그럼에도 테슬라의 기존 차량에서 얻었던 모든 배움과 기술력을 총 집대상에서 만들겠다는 그의 포부 하나만으로 기대가 되는 차량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3. 총평
테슬라가 시가 총액만 전 세계 1위가 아닌 생산량이나 판매량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라인업보다 엔트리어 모델이 반드시 필요하고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든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엔지니어 팀도 투입하고 프로토 타입으로 보이는 위장막 촬영도 보이는 것 같으니 앞으로 더 다양한 소식들이 곧 공개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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